여름의 막바지에서 가을의 기운이 느껴지는 주말 오후에 낙동강 지류인 회천강으로 오랜만에 우인들과 나가보았습니다.
예년보다 잦은 비로 수질이 맑아 더없이 좋았으나, 하루종일 흐린 닐씨와 간간이 뿌려지는 빗방울이 배서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지만 저활성으로 일관하는 녀석들이 한없이 밉더군요~
강계이기에 메인 루어는 두말 할것 없이 텍사스리그... 그리고 호그류 웜...
그리고 넓은 구간 탐색용 스피너베이트와 크랑크베이트...
왠일인지 빠른 루어에는 반응이 좋지 않더니만....
텍사스 슬로우 리트리뷰와 섀드테일 웜의 슬로우 스위밍에 반응하더군요~
오후에도 흐린 날씨로 수온은 오르지 않았지만 수초 사이 사이로 꼬리를 살랑거리며 헤엄쳐가는 섀드웜의 유혹에는 녀석들이 엄청난 반응이 보여주어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만들어 주더군요~
짧디 짧은 가을의 호황을 누리러 다음주부터 바빠지겠습니다.
조행의 짧은 기록 동영상으로 올려봅니다.
늘 부족하지만 즐감하시기를...